(조명,디자人을입다) 김상규 라이팅스튜디오 사드(SAAD) 소장
“빛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공간과 공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호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심리·기능적으로 적합한 빛 환경을 구현해내는 것이 조명디자이너들의 전문성이죠. 화려하고 장식적인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인 빛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규 라이팅스튜디오 사드(SAAD) 소장은 조명의 화려함보다는 조화를 중시하는 디자이너다. 김 소장의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 밝음과 어두움의 적절한 배치, 자연광과 인공조명의 어울림 등을 강조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저를 비롯한 사드 스텝들은 매우 다양한 전공을 갖고 있습니다. 조명디자인뿐만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환경공학, 회화와 조각 등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모든 공간에 필요한 부분을 전문적 측면에서 바라보죠. 하지만 공통의 가치인 ‘조화’에 대해서는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빛과 사람, 공간은 서로 별개가 아닌 통합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올바른 빛 환경을 구현해낼 수 있기 때문이죠.”